검사 항목
혈당(Glucose), 칼슘(Calcium), 인산(Phosphorus), 요소(Blood Urea Nitrogen, BUN), 크레아티닌(Creatinine), 요산(Uric acid), 나트륨(소듐, Sodium), 칼륨(포타슘, Potassium), 염소(Chloride), 이산화탄소(Carbon dioxide), 단백질(Protein), 알부민(Albumin), 알라닌 아미노기 전달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 ALT), 아스파트산 아미노기 전달효소(Aspartate Aminotransferase, AST), 알칼리 인산 분해효소(Alkaline Phosphatase, ALP), 젖산탈수소효소(Lactate Dehydrogenase, LD, LDH), 감마 글루타밀전이효소(Gamma-glutamyl transferase, GGT), 빌리루빈(Bilirubin), 총콜레스테롤(Cholesterol), 중성지방(Triglycerides), HDL 콜레스테롤(High Density Lipoprotein), LDL 콜레스테롤(Low Density Lipoprotein) 등을 검사합니다.

검사 결과 해석
1. 혈당(포도당(Glucose))
혈당(포도당)은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으로 섭취한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소장에서 흡수되며 혈액을 통해 온몸을 순환합니다.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인슐린의 작용에 따라 글리코겐으로 간에 저장해 두었다가 혈당이 떨어질 때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이 글리코겐을 다시 당으로 분해하여 혈액 내로 유리되도록 합니다. 이러한 조절기전이 적절하다면, 혈당 수치는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대표적으로 고혈당을 유발하는 질환은 당뇨병이지만 이외에도 급성 스트레스 상황, 만성 신부전, 과식, 갑상선기능항진증, 췌장 질환, 약물 등에 의해 혈당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과다투여, 인슐린 분비종양, 중증간질환, 뇌하수체저하증, 부신기능저하, 과음, 기아 등에서는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고혈당증, 인슐린 과다사용 혹은 인슐린 분비종양 등으로 인한 저혈당증을 확인하기 위해서 혈당검사를 시행합니다. 혈당검사를 하기 전에는 8시간 동안의 금식이 요구됩니다. 당뇨병 진단을 위해서는 공복 혈당과 식후 두 시간 혈당, 당 부하 후 혈당 등을 측정합니다.
• 참고범위: 70~110 mg/dL
2. 신기능 검사
1) 요소(BUN)와 크레아티닌(Creatinine, Cr)
요소는 간에서 단백질이 분해될 때 생기는 노폐물로, 혈액을 통해 신장에 도달하여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요소의 90% 이상이 신장에서 제거되므로 혈중 농도는 신장이 얼마나 잘 기능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요소 농도 증가는 신장 기능의 저하를 의미하며, 급성 혹은 만성 신장질환을 뜻합니다. 이외에도 울혈심부전, 쇼크, 신장 혈류 저하, 위장관 출혈, 탈수 등의 경우에도 요소 농도가 증가합니다. 요소 농도 감소는 심한 간질환, 정상 임신, 영양실조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생산되는 노폐물로, 대부분 신장에서 제거되므로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는 신장 기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됩니다. 크레아티닌 농도 증가는 신장 내 혈관 손상, 신장의 세균감염, 세뇨관 손상, 신장 결석, 요관 폐색, 신장으로의 혈류 감소, 전립선 질환 등을 의미합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생산되므로 근육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일반적인 수치보다 크레아티닌 농도가 높을 수 있고 임신 기간에는 크레아티닌 농도가 약간 낮은 상태로 유지됩니다.
• 참고범위
- BUN: 10~26 mg/dL
- Cr: 0.7~1.4 mg/dL(성인), 0.3~0.6 mg/dL(2세 이하)
2) 칼슘(Calcium, Ca)
칼슘은 인체의 가장 중요한 무기질 중 하나로 뼈와 치아를 형성하며, 근육과 신경 및 심장의 기능, 그리고 혈액응고에 도움을 줍니다. 칼슘의 약 99%는 뼈에 존재하고, 나머지 1%는 혈액을 순환합니다.
부갑상선항진증, 뼈로 전이된 암, 갑상선항진증, 사르코이드증, 결핵, 비타민 D 과다섭취 시 혈중 칼슘 농도가 증가합니다. 반대로 부갑상선저하증, 신부전 , 칼슘 섭취 부족, 비타민 D 농도 저하, 마그네슘 결핍, 인 농도 증가, 영양실조, 혈액 단백질(특히 알부민) 감소, 알코올중독 등에서 혈중 칼슘 농도가 감소합니다.
• 참고범위: 8.8~10.5 mg/dL
3) 인산(Phosphate, P)
인산은 에너지 생산, 근육과 신경의 기능 그리고 뼈의 성장에 필수적이며, 몸 속 산-염기 균형을 유지시키는 완충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은 많은 음식물 속에 들어 있으며 우리 몸은 장에서 흡수하는 인의 양과 신장으로 배설하는 인의 양을 조절함으로써 혈중 농도를 유지합니다. 신체 내 인의 흡수 및 배출 외에도 부갑상선호르몬, 칼슘, 비타민 D가 인의 혈중 농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고인산혈증은 신부전, 부갑상선기능저하증, 인 성분의 약제 과다 복용 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인산혈증은 고칼슘혈증, 이뇨제 과다복용, 갑상선기능저하증, 저칼륨혈증, 장기간 제산제 복용, 구루병과 골연화증(비타민 D 결핍으로 인한), 영양실조, 알코올중독증 등에서 보입니다.
• 참고범위: 2.5~4.5 mg/dL(성인), 4.0~7.0 mg/dL(어린이)
4) 요산(Uric acid)
요산은 핵산의 일종인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최종 대사산물로 대부분의 요산은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요산의 생성이 과다하거나 배출이 충분치 못할 경우 체내에 쌓여 혈중농도가 증가합니다. 유전적 대사이상, 전이암, 다발골수종, 백혈병과 항암치료가 요산의 생성이 증가합니다. 반대로 신부전, 산혈증, 임신중독증 및 알코올중독이 요산 배출을 감소시킵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0.5~1.5 mg/dL 정도 높은 요산 수치를 보입니다. 체내 요산의 과포화상태가 되면 요산이 바늘모양으로 결정을 이루어 조직에 침착됩니다. 요산이 침착되면 통풍이나 신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참고범위: 3~7 mg/dL
3. 전해질 검사
일반적인 건강 검진의 항목으로, 전해질(대개 나트륨 또는 칼륨) 과잉 또는 결핍이 의심되거나 산-염기 불균형이 의심될 때 종종 묶음으로 검사합니다. 전해질 수치는 섭취량, 체내 수분량, 신장에 의해 배출되는 전해질의 양에 영향을 받습니다.
1) 나트륨(Sodium)
나트륨은 주로 세포 밖에 존재하며 체액의 정상적인 분포와 삼투압을 유지하는데 중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저나트륨혈증은 과다한 나트륨 소실(애디슨병, 설사, 과다 발한, 이뇨제, 신장질환) 또는 체내 수분 축적(과다한 수분 섭취, 심부전, 간경화, 단백질 소실)으로 발생합니다. 고나트륨혈증은 항이뇨호르몬의 기능 부족, 고알도스테론증, 당뇨병에서 과량의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경우 등에서 나타납니다.
• 참고범위: 135~145 mmol/L
2) 칼륨(포타슘, Potassium)
칼륨은 주로 체세포 내에 존재하고, 혈중의 칼륨 수치의 작은 변화가 심장박동과 심장근육의 수축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고칼륨혈증은 신부전, 애디슨병, 저알도스테론증, 당뇨, 탈수, 과도한 칼륨 섭취(예, 과일이나 주스를 과도하게 섭취), 과도한 정맥내 칼륨 투여로 발생합니다. 반대로 저칼륨혈증은 탈수, 구토, 설사, 고알도스테론증, 이뇨제,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에서 인슐린 투여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참고범위: 3.5~5.5 mmol/L
3) 염소(Chloride)
세포외액을 구성하는 주요 음이온으로서 수분 분포(삼투압 조절)와 이온 균형 유지에 관여합니다. 나트륨 농도와 함께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대부분 중탄산염과는 반대 방향으로 농도가 변화합니다. 혈중 염소 농도 증가는 탈수, 과도한 염기 소실, 과호흡으로 발생합니다. 혈중 염소 농도 감소는 혈액 내 나트륨 농도 감소, 지속적인 구토, 치료적 위액 제거 등으로 나타납니다.
• 참고범위: 98~110 mEq/L
4) 중탄산염(이산화탄소, total CO2)
중탄산염은 안정된 산-염기 균형을 유지하고, 전해질 중성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중탄산염 농도가 정상보다 높거나 낮다는 것은 우리 몸이 산-염기 균형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생겼거나 수분이 부족하거나 넘쳐 전해질 균형이 깨졌음을 의미합니다.
• 참고범위: 24~32 mmol/L
4. 간기능 검사
간의 손상이나 이상여부를 발견하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간에서 생산 및 대사되거나 영향을 받는 성분을 분석하고 종합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러한 검사항목들을 묶어 간기능 검사라고 부릅니다.
1) 총단백(Total Protein)과 알부민(Albumin)
혈청 총단백과 알부민 농도는 간질환, 신장질환, 영양 결핍, 단백-소실 창자 병증(흡수 불량), 만성 염증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감소할 수 있습니다. 탈수증에서는 단백질 농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참고범위
- 총단백: 6.0~8.0 g/dL
- 알부민: 3.3~5.2 g/dL
2) 아미노기전달효소(Aminotransferases, AST와 ALT)
아미노기전달효소는 AST와 ALT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AST와 ALT는 간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들로 주로 간세포가 손상을 받는 경우에 혈중으로 배출되어 농도가 상승합니다. AST는 간세포 외에 심장, 근육, 혈구 등에도 존재하지만, ALT는 주로 간에만 존재합니다.
• 참고범위
- AST: 0~40 IU/L
- ALT: 0~40 IU/L
3) 알칼리성 인산염분해효소(Alkaline Phosphatase, ALP)
알칼리성 인산염분해효소는 간세포 내의 쓸개관(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주로 쓸개즙(담즙) 배설 장애에서 농도가 빠르게 상승합니다. 그러나 뼈에도 많이 존재하므로 여러 뼈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고 어린이는 성인보다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 참고범위: 30~115 IU/L(성인), 60~300 IU/L(어린이)
4) 젖산탈수소효소(Lactate Dehydrogenase, LD, LDH)
젖산탈수소효소는 신체조직과 장기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악성종양, 간질환, 심장질환, 혈액질환 등 여러 장기의 손상 시 농도가 증가합니다. 다만, 젖산탈수소효소의 농도가 상승되었다고 해서 질환을 특정지을 수는 없고, 증상이나 다른 검사 결과를 종합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 참고범위: 100~225 IU/L
5) 감마글루타밀 전이효소(Gamma-glutamyl transferase, GGT)
감마글루타밀 전이효소는 간세포 내 담관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의 폐쇄질환과 공간 점유 병변 때 농도가 높게 상승됩니다. 간질환 이외에 알코올중독자, 비만,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항경련제 투여, 경구피임약 복용 등에서 측정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 참고범위: 11~63 IU/L(남자), 8~35 IU/L(여자)
6) 빌리루빈(Bilirubin)
빌리루빈의 대부분은 수명을 다한 적혈구의 대사산물로 혈중 비결합형 빌리루빈(간접 빌리루빈)은 간에서 결합형 빌리루빈(직접 빌리루빈)으로 변화된 후 담즙에 포함되어 장관으로 배출됩니다. 혈액의 빌리루빈 농도가 증가하면 황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질환이나 폐쇄황달, 용혈빈혈, 유전질환 등에서 빌리루빈 농도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혈중 빌리루빈 농도는 간염, 간경변증, 간부전, 담즙 정체, 침윤질환, 담도 폐쇄 여부 및 중증도를 반영합니다.
• 참고범위: 0.2~1.2 mg/d(직접 빌리루빈 0~0.5 mg/dL)
5. 지질 검사
지질 성분들을 측정하여 이상지질혈증의 감별진단 및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검사결과가 식이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9~12시간 공복 후 채혈하여 검사합니다.
1) 총콜레스테롤(Cholesterol)
유전질환, 포화지방이 많은 식이, 신증후군, 당뇨,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합니다. 영양실조나 간기능 저하 시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합니다.
• 참고범위: 200 mg/dL 이하
2) 중성지방(Triglycerides)
비만, 당뇨, 과다한 알코올 섭취, 신부전, 갑상선기능저하증, 유전질환, 에스트로겐 호르몬 투여, 경구피임약 복용, 베타 교감신경차단제 투여 등에서 중성지방의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참고범위: 150 mg/dL 이하
3) HDL 콜레스테롤(고밀도지단백질, High Density Lipoprotein)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경우 다른 위험인자와 상관없이 심장질환의 위험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급성질환, 스트레스 상황 등에서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고 임신 시에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합니다.
• 참고범위: 35–55 mg/dL(남자), 45–65 mg/dL(여자)
4) LDL 콜레스테롤(저밀도지단백질, Low Density Lipoprotein)
혈중 모든 콜레스테롤 중 LDL 콜레스테롤이 심장질환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한 지표이며 대부분의 치료 결정이 LDL 수치를 토대로 이루어집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나이가 많거나, 고혈압, 운동부족, 낮은 HDL 수치, 관상동맥질환, 당뇨, 흡연, 임신 시에 증가합니다. 급성 질환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 있어 정확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파악하기 위해 급성 질환이나 스트레스 상황을 피해서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참고범위: 130 mg/dL 이하